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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으로 살아보기(모닝루틴)

모닝도비(아침형인간)

by 갑도비 2020. 3.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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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형 인간으로 살아보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이 돼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시작할 때는 정말 비몽사몽 해서 책을 봐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새벽에 가장 멀쩡하고 새벽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많은 아침형 인간분들? 이 왜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시작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고 해서 제 인생이 대단한 위인들처럼 바뀐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다른 일상들은 동일하고요. 다만 이 고요한 시간을 즐기게 되었고 이제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느 정도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아침형 인간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는 목표를 정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정말 뭔가 취미생활도 없었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고 싶은 것이 딱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난하게 책 읽기와 영어회화 공부하기 두 가지로 정했습니다.

 

 뭔가 새해 목표에서 필수적인 두가지 항목으로 정하게 된 거죠. 그래서 처음에 그렇게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나 봅니다.

 

 미밴드4의 진동 기능을 이용하여 아침에 아내를 깨우지 않고 혼자 일어날 수 있게 되었고요. 조용하게 방을 빠져나와 거실로 이동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저 모습입니다. 입에 밴드를 붙이고 자는데요. 입이 벌어져서 코를 많이 고는데 코수술도 해보고 해도 전혀 진전이 없어 요즘은 입을 아얘 막고 잡니다. 

 입을 막고 자면 코로 숨을 쉬어서 그런지 아침에 코도 안 막혀 있고 좋습니다. 다만 입을 쭉 다물고 자서 뭔가 입냄새가...ㅎㅎ 그건 벌리고 자도 마찬가지죠..ㅠㅠ

 일어나자마자 찬물로 세안부터 합니다. 일부러 찬물로 하고 있습니다. 그냥도 개운한 상태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 졸음이 몰려오는데 찬물로 세안을 하면 출근 전까지는 끄떡없습니다. 

 입에 붙어 있던 밴드는 접착력이 강해서 그냥 때면 너무 아프기 때문에 물을 적셔서 접착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때어줍니다. ㅎㅎㅎ 나름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일어나서 바나나 한 개와 라테 한잔을 마셔줍니다.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리고 G7(베트남 커피)을 섞어주면 웬만한 카페의 라테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커피를 한잔하면서 영어회화 공부를 합니다. 20쳅터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외국인 인터뷰 형식의 회화들인데 그냥 읽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읽고 다음에는 들으면서 읽고 그런 식으로 3~4 회독하고 다음 권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공부하려고 합니다. 스트레스받으면 안 하게 되더라고요.

 30분 정도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나면 다음은 책을 읽습니다. 저는 리디북스를 사용하는데 요즘은 리디셀렉트를 사용하는 중입니다. 정액제 형태라서 빨리빨리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이렇게 아침에 책을 좀 읽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1시간 30분정도 읽는데 졸음이 오면 일어나서 읽습니다.

 6시 30분이 되면 아침밥과 회사에 가져갈 도시락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아내만 도시락을 싸서 다녔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저도 도시락을 싸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당번은 아침형 인간인 갑도비입니다. (저녁 당번도 갑도비....)

 아침을 먹고 나면 영양제를 챙겨 먹고 회사 갈 준비를 합니다. 주로 식물성 오메가 3, 종합비타민, 밀크씨슬을 먹습니다. 다음에 좀 더 알아보고 좋은 제품 있으면 챙겨 먹으려고 합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이제 출근을 합니다. ㅎㅎㅎㅎ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아침부터 성취감이 들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초점이 흔들렸습니다.

 아침형 인간을 추천드리는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정말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확보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고 TV, 스마트폰에 의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주입받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두 시간이라도 혼자 사색을 한다거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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