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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2편 - 해빗(HABIT)

독서후기(매주1권)

by 갑도비 2020. 3. 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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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름지기 자기 개발서는 연초나 연말에 읽어야 한 달 정도 버프를 받고 불타오르는 효과가 있는 법인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3월 첫째 주 읽을 책으로 선정해 버렸습니다. 올해 이루려던 목표들에 대한 성취도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져서 다시 한번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입니다.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습관에 관한 책입니다. 어떻게 보면 진부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날이 갈수록 행동과학 분야도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비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리디북스를 애용합니다. 책은 무겁기도 하고 구매 후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싫어 이렇게 전자책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을 자주 들여다보는데 가끔이라도  리디북스를 켜서 강제로 한 두 페이지라도 읽으면 이득이라는 생각에 리디북스를 애용 중입니다.

리디북스 서점에서 해빗 구매

 

 연초에 세워두었던 목표들을 정말 1도 하지 않고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매년 연초에 파이팅 넘치다가 3~4달만 지나면 아 올해도 망했구나 하고 이내 포기해 버리고 마음이 축 처져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되었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계획대로 하지 않은 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고 사람은 누구나 의지가 약하고 그렇기 때문에 의지에만 의존하게 되면 실패는 당연한 결과라고.... 정말 위로가 되는 그런 내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결재를 해버렸습니다.

 

 내 잘못이 아닌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허허실실 계속 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목표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데!?라는 궁금증이 밀려왔습니다.  

 

 습관에 관한 책이라면 꽤 읽었다고 자부를 했습니다. 제가 읽었던 거의 모든 책에서 습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언가를 결심하라, 엄청난 열정과 의지를 통해 그것을 반복하라, 그러면 습관이 될 것이니!!

 

 여기서 키워드는 엄청난 열정과 의지! 물속에서 공기를 갈구하는 그런 뜨거운 의지이거나 얼굴에 난 종양을 인두로 지져가며 무언가에 몰두해야 하는 그런 엄청난 것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저와 같은 사람들은 결심하는 것 만으로, 계획을 멋지게 세우는 것 만으로 마음속으로 그득그득 채워지는 만족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거기까지인 것이죠! 더 이상 진전이 없는 그런 삶.. 저의 의지는 인생을 변화시키기에 너무 작고 귀여워 도움이 되질 안는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책은 말합니다. 인생을 나아지게 만드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이런 어마 무시한 의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요.

 

● 사람은 두 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적 자아 + 비이성적 자아인데요. 우리의 열정과

    의지로 대표되는 것이 이성 적자 아이고 소진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이성적 자아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모든 것들을 말합니다.

 

    의지가 반영되지 않아 소진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습관은 비이성적 자아

   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속하고자 하는 습관을 이 영역에 편입시켜 지속한다면 좋은 습관이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  우리는 누구나 환경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삶은 결국 다양한

    습관의 집합체입니다. 환경이 삶의 영향을 준다는 것은 습관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비만인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는 비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흡연이나 음주 등도 유사

    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여기서 환경 및 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크게는 국가의 정책이        될 수도 있고 좁게는 가정환경이나 회사의 분위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금연정책을 강력하게 펼치는 국가나 주의 금연율이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국가보다 더 낫겠

    죠? 가정환경도 어떻게 조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개인의 생활 방식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 일 것입니다.

 

     그래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한 가지는 바로 이 상황이라는 녀석입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내가 이루기 원하는 방향과 동일하게 세팅해 줘야 합니다. 아침에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겠다고 하는 목표를 정했는데 공원이나 산책로가 30분 거리에 있다고 하면

    지속하기가 힘들겠죠? 그럴 때는 숲세권인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하거나 목표 자체를 바꿔야 할 겁니다.

 

     또한 상황을 안정적으로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좋은 습관을 유지하다

    가도 술을 먹고 늦게 일어나거나 갑자기 스트레스받는 상황에 처했을 때 예전의 나쁜 습관들

    로 회기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한 안정적 상황과 컨디션을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 행동을 쉽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어떤 행동을

    하지 안기를 원한다면 그 행동을 하기 힘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글 쓴이는 이것을 마찰력이라

    는 말로 표현합니다. 행동에 대한 마찰력이 크면 자연히 하지 않게 되고 마찰력이 작으면 초

    기에 아주 작은 의지만으로도 행동할 수 있게 되죠. 이것이 자연히 반복이 되면 습관이 되는

    것이고요.

 

    예를 들면 영양제를 꾸준히 먹기 위해서 식탁 위에 소분하여 올려놓게 되면 먹는데 어렵지 않

   기 때문에 꾸준히 영양제를 먹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티브이를 보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목표

   를 정했다면 리모컨 배터리를 다 빼놓는 겁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어딘가로 치워버리면 티브이

   를 켜는 중간에 마찰력이 발생하며 티브이를 켜는 대신 다른 더 쉬운 것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찰력의 조절이 핵심 요소입니다.

 

● 행동을 유발하기 위한 신호들을 세팅해 줘야 합니다. 여기서 신호는 어떤 행동을 촉발하게 만

   들어주는 물건이나 상황들입니다. 저 같은 경우 소파를 보면 앉고 TV를 켜게 됩니다. 아령을     보면 한 번이라도 들고 철봉을 보면 매달리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적재적소에 노출시키면 조

   금이라도 하게 되기 때문에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조깅하는 습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하면 현관에 러닝화와 조깅 시에 입을 옷들을 미리 세

   팅해 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혹은 리즈시절 늘씬하던 본인사진을 일어나자마자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신호들을 의도적으로 세팅하여 주면 좋은 습관들을

   힘들이지 고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  행동 후에는 즉각적인 보상을 해주도록 합니다. 즉각적인 보상은 뇌에 도파민을 분비시켜줍

    니다. 도파민은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고 다시 행동을 반복하기 위한 동기가 됩니다.  초반에

    는 보상을 위서라도 행동을 지속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습관화가 된 이후에는 별도의 보

    상이 없더라도 우리는 행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겠지만요.

 

 

 안정적 상황(환경) 유지 ▶ 마찰력 조절 행동유발 신호 세팅 즉각적 보상과 지속

 

 저도 올해는 위 내용을 참고하여 지속적인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에는 저의 목표와 현재 상황의 문제점 그리고 어떻게 마찰을 줄이고 어떻게 신호를 세팅할지에 대한 방법들도 구체적으로 만들어 실행해보고 여러분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도에도 어제보다 발전하는 좋은 습관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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